정지음작가1 언러키 스타트업 리뷰 - “당신 회사에도 ‘박국제’가 있나요?” “웃기고 화나고, 마지막엔 묘하게 씁쓸하다.”정지음 작가의 [언러키 스타트업]은 회사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일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, 그래서 더 무섭고 더 공감 가는 이야기다. 처음엔 그저 재미 삼아 펼친 책이었다.스타트업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길래,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‘가벼운 이야기’ 일 거라고 생각했다. 그런데 몇 장 넘기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질문은 이것이었다.“이거… 소설 맞아? 실화 아니야?”익숙한 장면들. 어디선가 봤던 말투. 너무나 현실적인 사건들.《언러키 스타트업》은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,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회사에서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‘진짜’ 이야기처럼 느껴졌다.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등장인물이었다.이수진 과장, 오지구 대리, 김다정 주임, .. 2025. 4. 16. 이전 1 다음 반응형